CGM Device 원리 (리브레 사용 후기, 덱스콤 g6 사용 후기, 리브레 덱스컴 차이)

    -목차-
    CGM의 편의성 및 고마움
    CGM의 원리, 그로인한 오차 
    리브레와 덱스콤의 차이

CGM의 편의성 및 고마움

풀밭에 누워 편안함을 느끼는 모습

1형당뇨인으로 살면서 CGM의 도입은 정말,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CGM이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신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남깁니다.

우리 1형당뇨인에게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은 정말 너무 고맙고 편리한 물건입니다. CGM device 흔히 사용하는 제품은 아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덱스컴 G6가 대표적입니다.

리브레의 경우는 태깅을 해야하지만 조금 더 얇고 덱스컴 G5&G6의 트랜스미터와 같은 기타 device가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 면에서도 그렇고 Sensor 유지일이 14일이나 됩니다. 또한 리브레에 별도의 장치를 부착하여 덱스콤처럼 CGM device 사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덱스콤의 경우는 CGM이라는 말이 정확하게 들어맞는 제품이며 별도의 태깅없이 5분마다 혈당이 측정되어 기록됩니다. 최근 트랜스미터 무상화를 통해 리브레 대비 경쟁력을 갖추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식전, 식후에 손가락에 피를 내어 혈당을 측정해야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 방법이 정확도가 훨씬 높습니다.

사실 CGM의 경우 정확도에 대한 의심이 여전합니다.

CGM의 원리, 그로인한 오차

덱스콤 G6 오차를 나타내는 그림


CGM, 정확히는 무채혈 혈당측정기라 말해야겠네요. 엄밀히 말하면 리브레는 CGM이 아닙니다. 별도의 태깅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최근엔 그런 방식도 CGM으로 구분하여 리브레의 경우는 비실시간 CGM, Professional CGM, retrospective blinded CG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아무튼 CGM은 당뇨(diabetes)인을 위해 개발된 제품입니다. 기존 혈액에서 혈당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림프액에서 혈당을 계산하여 우리에게 혈당 추정값, 계산값을 알려줍니다.

CGM 원리는 림프액에서 추정한 15분 전의 혈당 수치를 통해 현재의 혈당 수치를 알고리즘을 통해 계산하여 알려주는 것입니다.

15분 전의 값이니 오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요즘은 기술이 더 발전해서 15분보다 짧아졌을 수도 있으나 딜레이는 있습니다.

다행히 알고리즘, 계산 방법과 CGM Device 기술 발전으로 오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리브레와 덱스콤 차이

두 제품 모두 사용해신 분이라면 알 내용입니다. 혈당 그래프를 보면 리브레가 조금 더 뾰족하게 표현됩니다. 반면 덱스콤은 혈당 그래프를 조금 더 완만하게 그려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리브레의 경우는 측정하면 측정할 때마다 조금씩 스스로 보정을 하는지 값이 달라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실제로 오차율이 측정 횟수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내용이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정확도는 덱스콤이 조금 나은 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덱스컴은 저혈당이 발생하면 알람이 울려버려 사회생활에 아주 불편합니다. 화가 날 정도로 말이죠. 진동으로 바꿔도 소리가 울려버립니다.

물론 1형당뇨인에게 저혈당은 아주 위험한 것은 틀림없습니다만, 저혈당을 확인하고 조치하는 과정에서도 울려버려 화가 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반면 리브레는 스스로 태깅을 해야 혈당을 알 수 있기에 그런 단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대 8시간 데이터가 저장되기에 하루 3번은 태깅을 해야 하루 혈당값이 온전히 기록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이 세심하게 확인할 수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리브레가, 어린 아이라든지 바쁜 일상에 치이는 경우라면 덱스컴이 조금 더 사용에 적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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