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디 마쿼트 올림픽 기대주
미국 맨디 마쿼트 선수는 미국 챔피언에 18번 자리했고 미국 신기록을 두 번이나 갱신한 기록이 있습니다. 오늘은 1형당뇨인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맨디 마쿼트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맨디 마쿼트 프로필
ㆍ본명 맨디 마쿼트 Mandy Marquardt
ㆍ생년월일 1991년 8월 7일 맨디 마쿼트 나이 31세
ㆍ소속팀 노보 노디스크
ㆍ2017 Couva, Trinidad and Tobago 금메달 외에도 상당수의 대회 입상 및 기록 보유자
어린 나이부터 사이클 매력에 빠진 맨디 마쿼트
맨디 마쿼드는 1991년 8월에 태어났습니다. 10살 정도부터 사이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렸기에 부모님과 함께 벨로드롬에 가야했습니다. 벨로드롬은 실내 사이클 경기장으로 우리가 흔히 사이클 대회를 하면 보는 경사진 사이클 전용 경기장을 말합니다.
자전거를 타자마자 아드레날린이 넘쳐나는 기분을 느꼈던 그녀는 4년간 플로리다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습니다. 그리고 14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다시 독일 만하임으로 옮겨갔습니다. 유럽에서는 미군기지에 있는 만하임 미국인 학교에서 교육을 이어갔습니다.
독일에서 전국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주 대표로 달려야 했기에 주 대회가 있는 곳으로 이사해 대표팀에 들어갔습니다. 맨디 마쿼트는 당시 처음으로 500m 타임 트라이얼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당시 마쿼트는 지구력 분야 선수였기에 스프린트 종목에서 입상하자 무언가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맨디 마쿼트 갑작스레 닥쳐온 1형당뇨 그리고 좌절
그러던 그녀에게 갑자기 1형당뇨가 다가왔습니다. 매년 정기적으로 하는 혈액검사에서 고혈당이 나왔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16세 나이로 1형당뇨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그렇게 병원에서 약 2주 동안 교육 받으며 지냈다고 합니다.
마쿼트는 당시에 고립된, 절망에 빠진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1형당뇨 혹은 당뇨병 판정을 받으며 현역 생활을 하는 선수가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사들도 일상 생활이 아닌, 엘리트 전문 선수로 뛴다는 것은 아주 힘들다며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고 합니다.
1형당뇨 그냥 하면 되지, 달리기 시작한 마쿼드
마쿼드는 함께 해줄, 목표가 되어줄 선수도 없었습니다. 전문의들도 말하길 엘리트 스포츠인이 1형당뇨로 은퇴하는 경우는 있어도 계속해서 경쟁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마쿼트는 아버지의 응원으로 다시 사이클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미지의 영역으로 발을 내딛은 것입니다. 당뇨병 1형당뇨를 안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많이 배우려 했고 다시 레이스 하는 법을 배우려 했다고 그녀는 밝혔습니다. 자신의 열정은 자전거에 있었다고...
맨디 마쿼트는 과거 생각을 한 인터뷰에서 밝힌 적 있습니다.
"제 생각은 그냥 자전거에 다시 올라타고 훈련하자, 당뇨병 관리에 운동이 최고니까."
1형당뇨 이겨내고 두 번째 동메달
식사, 영양, 활동량, 스트레스 등 많은 요소가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기에 매일 매일이 다른 도전이라며 당뇨 관리에 과학적으로 정해진 방법은 없다며 특히, 엘리트 레벨 사이클 선수에게는 그런 어려움은 더할 수 밖에 없습니다.
"크루즈 컨트롤 없이 정확히 시속 70마일로 운전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많은 여러 질문들 중 그녀는 연속혈당측정기 CGM에 대해 위와 같이 대답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다시 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경험과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식사 조절, 혈당 관리 등을 통해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법을 터득해 나갔습니다.
그런 과정이 수 개월이나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시 500m 타임트라이얼에서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그녀에게 인생 터닝 포인트가 된 시점입니다.
동료를 만난 마쿼트
고등학교 졸업반이 된 그녀는 다시 플로리다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사이클 팀을 찾던 그녀에게 들어온 팀 이름, '팀 타입1'이 있었습니다. 소속 선수들 대부분이 당뇨병 환자였습니다. 팀 이름에 맞게 1형당뇨 선수들이었죠.
자신과 같은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선수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후 팀 이름은 노보 노디스크(덴마크 인슐린 등 관련 제약회사)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이후 그녀는 팀 노보 노디스크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1형 당뇨 인식을 바꾸기 위해 더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함께 하는 즐거움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저도 긴 인생을 1형당뇨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족들도 잘 이해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식사는 인슐린 주사 바로 직후가 아니라 약간의 시간을 두고 밥을 먹어야 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여전히 그점을 자주 깜빡하시기도 합니다.
지금은 따로 독립해 살고 있어 더 기억하기 쉽지 않으시지만, 가끔 그런 모습에 조금 슬프기도 합니다. 가족마저 그러니 말이죠. 하지만 어떤 커뮤니티를 통해 같이 1형당뇨를 겪는 또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하며 공감대 형성이 잘 되어 아주 즐겁습니다. 여러분도 혼자 끙끙 앓지 마시고 인터넷을 통해서든 병원을 통해서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실 수 있길 바랍니다.

